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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테크닉스 '갤럭시' 덕보나 (2012.12.04)
작성자 웨스트팩 날짜 12-12-06 14:39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납품 예정>

한솔테크닉스가 스마트폰 부품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가 향후 생산하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한솔테크닉스가 생산하는 사파이어 웨이퍼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용 커버 유리 제작에 사용되는 소재를 기존 강화유리에서 사파이어 웨이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한솔테크닉스는 삼성전자 등의 이 같은 움직임에 발맞춰 스마트폰 카메라 커버 유리 제작을 위한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카메라 커버 유리에 사파이어 웨이퍼를 사용하는 업체는 애플뿐이다. 애플은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5에 탑재된 카메라에 기존 강화유리 대신 강도와 슬림화가 강점인 사파이어 소재를 처음 채택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은 6억6100만대로 이 중 사파이어 웨이퍼 적용이 가능한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은 2억6000만대로 예상된다"며 "사파이어 웨이퍼 수요는 연간 1500만장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사파이어 웨이퍼는 발광다이오드(LED) TV나 조명에 들어가는 LED 칩 용도로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부품으로 사파이어 웨이퍼를 택할 경우 한솔테크닉스의 관련 매출 규모는 연간 25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이 회사 매출의 약 5%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처를 다양화하기 위해 해외 대형 조명업체와 납품 계약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럽 조명업체 1곳에 사파이어 웨이퍼 공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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