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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뜨거워진 반도체 시장, 6년 8개월만에 최대 성장률
작성자 웨스트팩 날짜 17-07-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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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반도체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며 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개월 연속 성장세가 이어졌고 7개월 연속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갔다.
5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에 따르면 5월 글로벌 반도체시장 규모는 319억달러(36조7488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6%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10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달에 비해서도 1.9% 늘어났다.

투자전문지 배런스(Barron's)가 SIA의 집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11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7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주 시장규모가 30.5%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중국(26.3%)과 유럽(18.3%)이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및 기타 지역과 일본도 각각 17.7%와 15.8% 증가했다. 

존 뉴퍼(John Neuffer) SIA 최고경영자는 "올해 들어 반도체시장이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별로는 전 세계적으로, 제품별로는 모든 제품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메모리 반도체 제품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도 메모리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 주요 제품의 가격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D램(DDR4 4Gb 512Mx8 2133MHz)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09달러를 기록, 5월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59% 급등한 수준이다. 6월말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5.55달러를 기록, 전월대비 0.54% 올랐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 연속 전월대비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런 메모리 반도체 호황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분기에 각각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는 각각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정보회사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 13조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치인 2013년 3분기 10조1600억원을 29% 상회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조9600억원이다. 1분기 기록한 역대 최대치보다 20%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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